안녕하세요. 오즈입니다.
오늘은 경복궁역 뒤쪽 대림미술관을 지나다보면 나타나는 'H라운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대림미술관을 지나서 골목을 돌면 그때서야 H라운지의 간판을 볼 수 있는데요. 어떤 장소이든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야 그 진가를 알듯, 이 곳 역시 방문하면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골목 속에 이렇게나 큰 공간이 있었다는게 놀랍지 않으신가요?
실내로 들어가도 꽤 넓직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많은 테이블 중에서 창가에 붙어있는 테이블을 골라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밖을 보니, 날이 조금 따뜻해지면 야외에서 커피 한 잔의 데이트도 낭만적일것 같네요.
점심시간(14시30분까지)에는 세트메뉴도 판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은 지난 시간이기 때문에, 세트메뉴를 주문하지는 못하고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를 각각 하나씩 주문해서 맛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역시나 샐러드였습니다.
오늘 주문한 샐러드는 '훈제연어샐러드'이고, 얼핏보면 붉은 자몽이랑 혼동될 수도 있는데 위쪽에 주황빛이 연어입니다. 곁들어 나온 채소들도 모두 신선해서 샐러드가 먹기 아주 좋았습니다.
이번에 나온 음식은 '마레 토마토 리조또'입니다. 아무래도 파스타를 크림 종류로 주문을 했기 때문에, 리조또는 토마토 종류로 주문했는데요. 여러분들도 방문하실때 각각 종류별로 주문하시면 다양한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항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죠! 오늘의 하이라이트(?), 식당에서 선정한 주인공은 아닐지 몰라도 ㅎㅎ
제가 선정한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 '까르보나라 파스타' 입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가 갖고 있는 느끼하다는 편견을 말끔하게 날려줄 수 있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해서 계속 찾고 싶은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이 집은 무엇보다 동화속에 들어온 듯한 이 분위기가 모든 것을 압도합니다.
식당이 주 업종이기는 하겠지만, 점심이나 중간시간에 방문해서 분위기 속에서 커피나 차 한잔 하는 티타임을 가져볼 것을 적극 권장해보는 그런 곳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나오니 시간이 벌써 해가 저문 시간이었네요.
들어갈 때 본 H라운지와 나올 때 보는 H라운지는 다른 곳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이 변했네요.
약간 어두운 시간에 방문해서 조명 아래에서 식사를 하거나 티타임을 다시 가져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곳 'H라운지'는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 화~일요일 10:30~22:00
식당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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